CES 2026 헬스케어 프로그래밍 완벽 가이드
미국 최대 기술 컨퍼런스 중 하나인 CES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의료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수많은 기기와 관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연례 행사에는 2025년 14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6년 컨퍼런스 역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 인사들과 첨단 기술로 가득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헬스의 미래(Future of Health), 여성 건강 서밋(Women's Health Summit), AARP 에이지테크 서밋(AARP: AgeTech Summit), APA 행동 지능—차세대 기술 혁명(APA Behavioral Intelligence—The Next Tech Revolution) 등 건강 중심 트랙이 진행된다.
주요 어젠다(Agenda Highlights)
컨퍼런스에서는 엔비디아(Nvidia),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 AI(Microsoft AI) 등 주요 기술 기업과 PwC, 딜로이트(Deloitte) 같은 컨설팅 업체,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등 주요 의료 시스템, 일라이 릴리(Eli Lilly) 같은 헬스케어 기업 리더들이 참여하는 수십 개의 건강 관련 세션이 열린다.
경영진들은 향후 10년간의 헬스케어(the next decade of healthcare), 장수 기술(longevity tech)과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둘러싼 과대광고 분석, 기술 기반 신약 개발 혁신(tech-fueled disruption of drug discovery), 헬스 산업에서 커지는 빅테크의 영향력(growing influence of tech giants in the health industry) 등 주요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Wearables)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global wearable medical device market)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5년 1,030억 달러에서 2032년 약 3,250억 달러로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6일에는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의 리사 언하트(Lisa Earnhardt) 수석부사장이 이끄는 바이오웨어러블 기술(biowearable tech) 세션이 열린다. 다음 날에는 혈당 모니터링 기업 덱스컴(Dexcom)과 핀란드 헬스테크 기업 오우라(Oura) 경영진이 연속 건강 데이터(continuous health data)가 기존 헬스케어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논의한다. 1월 8일에는 센서가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과 임상 결정(clinical decisions)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심층 탐구하는 세션이 예정되어 있다.
정책(Policy)
올해는 정책도 뜨거운 주제가 될 전망이다. 1월 6일에는 짐 오닐(Jim O'Neill)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차관이 참여하는 패널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헬스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Expos)
전시장에서는 주요 헬스테크 기업들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비영리단체 AARP는 안전하고 건강한 노화(safe, healthy aging)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s)이 진행되는 에이지테크 협업 부스(AgeTech collaborative booth)를 다시 운영한다. 지난해 이 부스에는 24개 스타트업과 34개 세션이 참여했다.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대기업 오라클(Oracle)도 전시장에서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삼성 헬스(Samsung Health)도 참여한다. 삼성 헬스는 올해 초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Xealth)를 인수해 웨어러블 제품군과 임상팀 간 데이터 공유 강화에 나섰다.
컨퍼런스에서는 헬스테크 팬과 바이어들이 네트워킹하고 교류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라운지(Digital Health Lounge)도 다시 마련된다.